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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이수화학 최대 LAB 사이클과 이수건설 우려 해소 기대

2021. 11. 16.


이수화학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4,289억 원, 매출총이익 472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 분기 순이익은 159억 원입니다.

 

이수화학

 

연성 알킬벤젠(LAB)의 사상최대 호황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5.3$하락했습니다. 주요 제품인 연성 알킬벤젠(LAB) 판가 가 연초 톤당 1,000$ 수준에서 이제 1,700$ 이상으로 계속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8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에서 이미 815억 원의 당기수익을 확보했습니다. 

이수화학 부문별 3분기 손익

 

금일 발간된 한화투자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최소 2023년 또는 2024년까지의 LAB Up-Cycle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올해 LAB 판가에서도 타이트한 수급은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LAB은 세탁세제의 원료가 되는 화학제품으로 이수화학은 LAB과 LAB의 원료인 NP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울산과 온산에 그리고 중국에 합작법인이 있습니다.)

 

 

세탁세재 원료 LAB '글로벌 특수' ... 이수화학 中 법인 "작년 영업익 2,772만 달러" 기록 - 더스탁(The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太倉)에 위치한 이수화학의 합작법인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된 이수화학 중국 타이창 법인(GOC Taicang)은 지난해 2,772만 달러

www.the-stock.kr

 

다만 연결로 인식되는 건설과 의약사업부문 자회사들이 손실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오늘 거래에서도 -3%가량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건설사업은 여전히 불안한 이수건설, 의약사업부문은 이수앱지스입니다. 

이수화학 사업부문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이수건설과 더 이상 낮을 수 없는 PER 

 

다행스러운 점은 3분기 건설부문에서 재건축 사업개시 전 -100억 원 가까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다는 점과 도급계약 잔고가 1조 원 이상으로 증가한 점 등입니다. 그리고 700억 원 증자를 실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도 당분간은 별일 없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자체사업이 없고 리스크도 수익도 제한적인 도급과 토목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어서 올해 이후에는 이수건설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는 최고가 18,350원에서 조정을 받아 13,6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800억 원입니다. 내년 순이익 1,000억 원은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 PER 3.8배 밖에 안 되는 주가입니다.

 

이수화학 주가

 

(시장에선 -마이너스로 평가하고 있지만) 건설사업 가치를 0원으로 보더라도 역대급 LAB 사이클의 초반에 있는 화학주로서 심각한 저평가 상태인 것은 분명합니다. 굳이 전고체와 수소 운반기술에 대한 불확실한 모멘텀을 주가에 반영하지 않아도 상승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지배구조와 최대주주가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CB 전환도 사실상 마무리되었고 더 이상 증자할 수 있는 여력도 없는 상태라 지배구조상의 우발 위험이나 주식수 희석 우려도 제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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