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종목소개 (이화전기, 서울식품,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가장 싼 종목은 PER, PBR 같은 밸류 지표를 바탕으로 수익과 자산가치 등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말할 수도 있도 있고 말 그대로 주가가 낮은 종목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낮은 종목들 즉 1천원 미만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이 그런 종목들인데 보통 그런 종목들을 동전주라고 부릅니다.

 

주가가 낮다고 해서 기업이 부실하거나 기업의 규모가 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동전주 가운데에도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의 기업도 있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인위적으로 액면분할 등을 통해 주식수를 늘리고 주가를 낮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론 1천원 아래에서 거래되는 주가는 투자자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주가가 동전주로 거래되는 것이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편견 때문에 종종 동전주에게 좋은 투자의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낮은 주가가 가진 높은 변동성을 보고 조금은 투기적인 투자 접근을 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100원 주가가 200원이 되는 건 아무래도 80만원 삼성전자가 160만원이 되는 것보다 쉬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밸류에이션과 무관하게 단순 주가기준으로 가장 싸게 거래되고 있는 종목을 살펴봅니다. 첫 번째 종목은 162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화전기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서울식품,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이 있습니다.

 

 

1. [ 이화전기 024810 ] 

 

현재 거래 중지 중인 포티스를 제외하면 거래 중인 종목 중 가장 주가가 낮은 기업은 코스닥에 상장된 이화전기로 1956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입니다. UPS, 충전기, 정류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인데 사업영역은 산업, 발전, 운송에서 방위산업과 신재생에너지까지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1,164억원이고 주가는 162원, 52주 최저가는 108원 최고가는 230원입니다. 현재 주가가 162원인데 최근 200원 전환가의 전환사채 투자자들이 100억원 모두 풋옵션을 신청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정확한 배경을 알 수는 없지만 만기까지 기다리기엔 불안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최근 몇년간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고 있고 2020년에는 3분기 까지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4분기에 영업이익 7억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영위하는 사업내용과 업력만 보면 매우 안정적일 것 같은 기업인데 실적변동이 제법 크게 나타납니다. 부채비율은 10%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2. [ 서울식품 004410 ]

 

 

두번째 종목은 서울식품입니다. 제빵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로 냉동생지를 호텔과 카페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처리 관련 환경사업도 하고있고 최근 에어프라이어기가 대중화되면서 집에서 생지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매출처 중의 하나인 카페가 영업을 못하면 영향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692억원, 주가는 191원입니다. 52주 기준 107원에서 301원까지 주가 범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3개월 기준으로는 28%의 수익률로 양호했지만 최근 한 달간 -19.8% 하락했습니다.

 

 

2019년 순이익 -20억원으로 적자전환한 이후 2020년에는 3분기까지 분기별로 -2억원에서 3억원 내외 순이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BPS는 73원, 부채비율은 2019년 기준 200%를 넘는 수준입니다. 

 

 

3.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900110 ]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2010년 국내 상장된 중국(홍콩) 기업으로 중국에서 신발과 의류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치우즈라는 중국 내 중저가 신발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2016년 부터는 헬스케어 사업에도 신규 진출했습니다. 작년 외부감사인 미선임 등의 문제로 거래정지되고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1년 넘게 거래정지를 당하고 작년 8월에 다시 거래가 재개 되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273억원 주가는 200원입니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뭔가 분위기를 바꿀려면 4분기 실적이 좋아야 할 듯합니다.

 

 

기업의 실적이나 내용과 별개로 국내 상장된 중국 주식 특유의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편견을 감안해야 합니다. 2016년을 제외하면 2019년 까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 영향인지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에는 흑자전환 했네요.

 

 

[ 그 밖의 동전주 들 ]

 

자안 241원 / 시가총액 678억원 

 

이트론 257원 / 시가총액 1,253억원

 

이아이디 257원 / 시가총액 1,859억원

 

매직마이크로 292원 / 시가총액 219억원

 

골든센츄리 291원 / 시가총액 462억원

 

W홀딩컴퍼니 295원 / 시가총액 686억원

 

소리바다 304원 / 시가총액 300억원 

 

로스웰 309원 / 시가총액 438억원

 

제이웨이 330원 / 시가총액 72억원

 

GV 407원 / 시가총액 306억원

 

코디엠 408원 / 시가총액 1,07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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