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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UAM 관련주,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투자한다면 (한화시스템, 베셀)

2021. 2. 7.


UAM(Urban Air Mobility) 또는 Flying Car, eVTOL라고도 불리는 드론과 자동차의 형태를 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운송수단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버(최근 조비에비에이션에 사업부를 매각하긴 했지만...)와 아마존 등 글로벌 IT혁신 기업에서부터 GM, 폭스바겐, 중국의 e항 등 많은 대기업들이 UAM 사업에 적극적으로 띄어 들고 있습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기존 교통수단의 한계를 극복할 미래 운송수단으로서 UAM 시대의 도래는 분명합니다. 국내 기업들 중에는 현대자동차가 2020년 CES에서 UAM 사업의 청사진을 보여준 바 있고, SKT, 한화, KAI 등의 대기업들도 관련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OPPAV 개발사업을 항우연 주관으로 추진하며 미래 국가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 중입니다. 

 

 

UA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항공우주 테마가 형성되면서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EHang Holdings는 최근 3개월간 760%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였고 국내에서도 UAM관련주들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고 있습니다. 

 

배터리기술이 더 향상되고 테슬라가 UAM에 뛰어들면 시장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커질 것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UAM 관련 사업실체가 구체화된 기업이 없어서인지 드론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UAM 관련 기업을 분류되고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UAM이 향후 현재의 중소형 드론 영역이 아닌 교통수단으로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자동차 산업과 같은 대량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안전에 대한 규제와 인식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기술적으로도 UAM이 현재의 자율 전기자동차와 동일하게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의 기술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UAM 기체를 생산하고 상용화하는 주체는 현대자동차와 같은 이미 동일한 생산 프로세스를 갖춘 대기업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와 별도로 물류운송을 위한 드론 형태의 소형 UAM에서 경쟁력을 찾는 중소기업들도 생겨날 것이고 배터리, 모터, 제어기술 등 UAM 생산 밸류체인에서의 기회도 매우 커질 것입니다. 

 

UAM이 상용화되려면 전고체배터리와 같은 배터리와 모터 등의 기술발전이 필수적입니다. 배터리시장은 지금의 전망보다 더 빠르게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소에너지에도 또 다른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UAM과 관련해서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비젼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은 현대자동차입니다. 자동차 시장 일부를 대체하는 UAM 성격상 현대차에게 UAM은 피할 수 없는 도전이고 기회입니다. 현대차가 전기차와 수소차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UAM이 새로운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가와 투자측면에서만 본다면 아직 매출 100조원의 현대차를 UAM 관련주로 보고 접근할 수는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현대차를 제외하고 UAM 산업에서 가장 주목할 기업은 한화시스템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형 종목 중 기존 배터리 밸류체인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UAM 연관 기업 중에서는 베셀을 관심에 두고 있습니다.

 

[ 한화시스템 272210 ]

한화와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

 

한화시스템은 과거 삼성탈레스와 한화의 SI기업이 통합하여 출범한 기업으로 레이더, 통신, SI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방산 중심의 매출에서 벗어나 민간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UAM과 저궤도위성통신 사업에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실 UAM과 저궤도위성통신은 아주 밀접한 연관사업입니다. 

 

미국 오버에어사에 대한 지분투자와 함께 공동으로 기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SKT, 한국공항공사, 교통연구원 등과 플라잉 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오버에어사의 개발상황과 최근 항공우주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그룹사 전반의 시너지 등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UAM을 선보일 수 있는 기업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944억원, 주가는 19,000원입니다. 전년말 대형 수주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지난 3개월간 73.5%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PBR 기준 2.2배 정도이고 2022년 기대실적 대비 PER은 10배에 불과합니다. 

 

 

[ 베셀 177350 ]

 

앞서 언급한 정부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국책사업에 현대차, KAI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UAM관련주로 부각받고 있습니다. 원래 OLED, LCD 제조장비업체인데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국산 2인승 경량항공기 개발 등 민간 항공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로 최근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최근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OPPAV 국책사업에 현대차와 함께 참여하면서 장기적인 기대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개별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도 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786억원 주가는 7,020원으로 2020년 매출은 687억원입니다. 

 

 

[ 관련기사 :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교통의 중심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 택시 (유무인 겸용 분산 추진 수직이착륙 비행 시제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베셀, 지난해 매출액 687억..전년比70%↑

[파이낸셜뉴스]코스닥 상장사 베셀이 지난해 개별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대비 70.3% 늘어난 68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을 달성하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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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종목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신뢰할만한 정보를 근거로 하고 있으나, 투자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종목선정과 매매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본인의 현명한 판단과 분석을 통해 성공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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