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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넷게임즈 아직 살아있는 블루아카이브 모멘텀

2021. 5. 29.


넥슨이 자회사인 넷게임즈의 신작 블루아카이브를 국내외에 퍼블리싱한다는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넷게임즈는 리니지와 테라, V4 등 MMORPG 개발 전문가인 박용현씨가 대표로 있는 넥슨의 자회사입니다. 

 

블루아카이브는 올해 2월 중국 Yostar를 통해 일본에 먼저 진출한 게임입니다. 일본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한 서브컬쳐 RPG로 출시 초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10위권안에 들었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불안정한 운영으로 서비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출시 초기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빠르게 순위권을 이탈했습니다. 

 

블루아카이브

 

블루아카이브를 통해 국내 V4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변화를 기대했던 넷게임즈 주가도 신작의 기대감과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2만원 까지 급등 후 현재 절반 수준의 주가로 내려와 있습니다. 

 

 

그리고 5월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한 단계 더 내려왔습니다. 지난해 성공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루아카이브 신작 출시 불구 오버히트의 종료로 매출은 192억원으로 2.3% 감소하고, (국내매출은 40.9% 감소한 109억원, 해외매출은 591.5% 증가한 83억원) 영업이익 역시 신작 개발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넷게임즈 1분기 실적발표

 

전년도 넷게임즈의 전체 영업이익이 255억원, 현재 시가총액이 3,130억원임을 감안하면 2월~3월 동안 블루아카이브가 기록한 매출액 83억원이 형편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주가를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국내 V4 수익성은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게임즈 제품 라인업

 

결국 앞으로 넷게임즈의 주가는 신작의 성과에 달렸습니다. 넥슨을 통해 일본 외 지역에 퍼블리싱될 블루아카이브의 성공 여부와 현재 준비 중인 차기작 "프로젝트XH, MAGNUM 프로젝트, 제우스" 등의 출시 시기가 향후 넷게임즈의 주가를 결정할 것입니다.

 

① XH 프로젝트
XH(가칭)는 넷게임즈의 대표IP인 'HIT'를 활용하여 Mobile/PC 멀티 플랫폼MMORPG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판타지 월드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전투를 제공하고 유저들 간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며 다른 차원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②  MAGNUM 프로젝트
MAGNUM(가칭)은 콘솔과PC 기반의 차세대 루트 슈터(Shooter + RPG)를 개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협동 PvE 중심의 Online Shooter RPG로 호쾌한 건 플레이와 차세대 콘솔을 지원하는 판타지 SF 스타일의 하이 퀄리티 아트가 특징입니다.

③  ZEUS 프로젝트
ZEUS(가칭)는 넓은 대륙에서 수천만의 병사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영토 전쟁을 펼치는 모바일 기반의 MMORTS(워게임) 입니다. 캐주얼 풍의 아트 스타일을 추구하며,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투를 지향합니다. 가상 세계관 속에서 동서양 신화 속 다양한 신들을 등장시키고 MMORPG와 유사한 감각의 Full 컨트롤이 가능한 필드 전투를 제공합니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퍼블리싱 계약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블루 아카이브는 넷게

news.kmib.co.kr

 

다행스러운 점은 1분기 실적에 건물관리비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다는 점과 넷게임즈의 과거 신작 출시 주기가 길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현재 주가에 향후 신작과 블루아카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게임 개발사 넷게임즈의 기본적인 투자 포인트는 박용현 사단의 게임 개발 능력과 모회사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신작들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면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중소 개발사에 머물고 있는 넷게임즈의 위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지난주 금요일 일본 앱스토어에서 다시 블루아카이브가 22위로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여러모로 넷게임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입니다.

 

http://www.gevolu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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