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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 업체 5곳 (제넥신, 셀리드 투자 전략)

2021. 4. 17.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생산이 제한적인 가운데 자국 생산 백신의 독점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생산과 국내 개발을 통한 백신 공급에 더욱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J&J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문제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최근 좀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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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별도의 국내 위탁 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습니다. 러시아 백신 생산 계약과 별도의 계약임을 정부에서 밝히면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생산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위탁생산이 아닌 자체 백신 개발은 총 5개 회사가 임상계획을 승인받아 진행 중에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시가총액 10조 980억원)의 합성항원 백신, 진원생명과학(8,270억원)의 DNA 백신, 유바이오로직스(1조 406억원)의 합성항원 백신, 제넥신(2조 6,041억원)의 DNA백신, 셀리드(6,919억원)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현재 임상 1~2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넥신


1999년 포스텍 학내 벤처로 시작해 2009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DNA백신기술을 보유한 면역항암 및 백신개발 기업입니다. 면역항암제와 자궁경부암치료제 개발로 알려진 기업입니다. 작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된 유전자가위 특허 보유 툴젠 지분 16.64%를 확보하여 최대주주가 되기도 했으며 최근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상장했습니다.

 

전년도 코로나백신 후보물질 변경으로 다소 우려를 주긴 했지만 현재 코로나백신 임상진행에서 가장 빠른 기업은 제넥신입니다. 회사에서는 백신의 후발주자로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능력을 추가 기존 GX-19에서 GX-19N으로 후보물질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GX-19N의 1상 결과가 4~5월 중에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현재 2상 임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통한 글로벌 임상계획도 나와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104,700원으로 52주 최고가 182,900원 대비로는 상당히 하락해있지만 1년간 수익률은 72.5%로 많이 상승한 상황입니다. PBR 기준으로 현재 4.8배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셀리드


항암면역치료 관련 연구개발 회사로 2006년 서울대 바이오벤처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코스닥에는 2019년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기반의 코로나백신을 개발 중에 있으며 J&J 코로나 백신과 같은 1회 투여로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 1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고 제넥신과 비슷한 시기 1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대구로병원을 통해 임상 2a상이 현재 진행 중에 있고 하반기까지 2b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 같은 방식의 백신으로 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강창률 셀리드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인간독감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고 같은 방식의 얀센과도 다소 유전적인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71,300원으로 52주 최저/최고가의 7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225.6%, 지난 1개월간 92.2%가 상승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6,919억원이며 PBR 기준으로14.6배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외 기업과 백신기업 투자전략


그 외 유바이오로직스도 2분기 중에 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NBP2001과 GBP510 두 가지 물질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진원생명과학 역시 현재 임상 1/2a상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2분기 중에 관련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 백신의 장기적인 필요성을 인식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발완료 시까지 지속 지원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백신의 일부 부작용과 추가 접종의 필요성, 변이의 발생 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백신 능력의 향상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고, 이를 고려 시 국내 기업들의 백신 개발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백신 개발 성공 시 해당 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상당할 수 밖에 없어 백신 개발 모멘텀과 기대감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코로나백신 개발의 불확실성과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일부 선반영 된 점을 감안하면 개별기업의 백신 개발에 대한 믿음만으로 관련 종목에 지나친 투자비중을 가져가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고려한다면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5개 기업에 대한 분산투자와 전체 포트폴리오 내 적절한 투자비중 조절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나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 등에 대한 한시적인 특허 개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등 향후 백신 개발기업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기업별로 추가 임상 진행 등을 위한 유상증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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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5개 기업 중 코로나 백신 기대감외에도 기업의 기존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백신 기대감이 지나치게 주가에 선반영 되지 않은 기업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백신 전문기업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탁생산을 이미 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 백신외에도 많은 진행 임상 건수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유전자편집 기술을 가진 툴젠의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제넥신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대안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먼저 어떤 백신을 내놓을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임을 고려 시 기업별 적정한 분산과 비중조절이 좋은 전략이 될 수 밖에 없으며 투자이후 뉴스 흐름에 따른 모멘텀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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